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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단계의 회사: 성공을 위한 확장

충분한 역량과 운을 바탕으로 마침내 제품/시장 궁합을 달성한 스타트업들은 지금까지만큼이나 어려운 도전 상황을 이겨 낼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다.

스타트업이 큰 규모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과정에는 여러 중대한 도전들이 있다. 엄청나게 어려운 도전이긴 하지만, 이른바 행복한 고민이다.

많은 사람을 채용하는 동시에 초기 성공을 이어나가기 위해 새롭고 인접한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 낼지 고민해야 한다. 동시에 핵심 비즈니스 또한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성장시켜야 한다.

성장 단계에서는 보통 25명에서 수백 명의 엔지니어로 구성이 되고, 더불어 이들을 돕는 많은 사람이 함께한다. 이 정도 규모가 되면 곳곳에 조직적인 스트레스의 신호들이 포착된다.

제품팀들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평하기 시작한다. 그들이 하는 일이 전체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권한을 가진 자율성 높은 팀에서 고군분투하며 일을 해나간다.

영업과 마케팅에서는 초기 제품에서 통했던 시장 진출 전략(go-to-market strategy)이 새로운 제품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며 자주 불만을 제기한다.

첫 제품의 요건에 부합했던 기술 인프라도 한 번씩 터질 듯한 상황이 온다. 당신이 이야기 나누는 모든 엔지니어의 입에서 ‘기술 부채(technical debt)1‘라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한다.

리더들은 초기 스타트업 시절에 작동했던 리더십 스타일과 방식이 이제는 잘 통하지 않는 문제들을 겪는다. 리더들은 그들의 역할과 많은 상황에서의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반면 이런 변화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동기부여는 매우 강한 상황이다. 회사는 기업 공개(public offering)나 다른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피인수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 또한, 세상에 유의미하고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현실적인 가능성도 강한 동기부여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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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술 부채는 기술적으로 최선이 아님을 알면서도 비즈니스 성과를 앞당기는 선택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비용)를 말한다. 자금을 앞당겨서 빌려 쓰면 이자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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