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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과 애자일을 넘어

사람들은 항상 제품을 만드는 마법의 무기를 찾는다. 그리고 해당 산업의 누군가로부터 저서, 코핑, 교육, 컨설팅을 언제든 제공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바법의 무기 같은 것은 없으며, 방법은 항상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반발이 일어난다. 린과 애자일을 비평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개인과 팀들이 린과 애자일을 적용한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다고 느낀다. 나는 그 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렇긴 하지만 나는 린과 애자일의 가치와 원칙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현재 많은 팀에서 이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 현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뒤에 숨어 있는 핵심적인 원칙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방법이 의미있는 발전을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고, 두 방법이 나오기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는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그 방법들이 마법의 무기는 아니다. 어떤 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당신을 그것을 매우 현명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현재 린 원칙을 따르고 있다는 수많은 팀들은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이라고 부르는 것을 몇 달 동안이나 작업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할 때까지 그들이 무엇을 만들고 있고 고객에게 팔 수 있을지를 잘 모른다. 보다 극단적으로 나아가서는 모든 것들을 테스트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해 버린다. 이런 방식들을 린의 철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앞서 지적했듯이 대부분 회사에서 실행하고 있다는 애자일의 모습은 어떤 의미에서도 진정한 애자일이라고 하기 어렵다.

최고의 제품 팀들은 벌써 대부분 팀이 실천하고 있는 린과 애자일을 넘어섰다. 그들은 린과 애자일의 핵심 원칙들을 활용하여, 그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기대 수준을 높이고 있다.

그들은 이슈를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때로는 자기들만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의 방식에서 세 가지 중요한 핵심 원칙들을 발견했다.

  1. 위험은 마지막보다는 초기에 대응한다 뛰어난 팀들은 어떤 것에 대한 구현을 결정하기 이전에 위험을 먼저 발견하고 대응한다. 이러한 위험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가치 위험(value risk): 고객이 과연 이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
    • 사용성 위험(usability risk): 사용자가 이 제품의 사용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
    • 실현 가능성 위험(feasibility risk): 우리 엔지니어가 보유한 시간/역량/기술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 사업 유효성 위험(business viability risk): 이 솔루션이 영업/마케팅/재무/법무 등 우리 사업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을 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가?
  2. 제품은 순차적인 방식보다는 함께 협업하며 정의되고 설계된다. 오래된 모델은 제품 관리자가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디자이너가 그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솔루션을 디자인하고, 그 후 엔지니어는 요구사항들을 실제로 구현한다. 각 담당자는 해당하는 단계에서의 제약과 의사결정에 갇힌 채로 업무를 실행한다. 하지만 훌륭한 팀은 마침내 이 오래된 모델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일을 한다. 제품 관리자,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함께 붙어서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객이 사랑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

  3. 끝으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한다. 전통적인 제품 로드맵은 생산량에ㅔ 대한 것이다. 강한 팀은 그것이 단순히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해한다. 그들은 솔루션은 근원적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 바로 사업적인 성과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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